4. 추측되는 가능성
창바이산 보호국 연구소 류쥔 소장은 이와 관련, “1989년 천지를 조사한 결과 천지에는 비늘 없는 3∼4㎏의 무린어와 홍린어 등 대형 물고기가 사는 것이 확인됐다”며 “물의 굴절현상으로 물고기들이 크고 이상하게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는 1703년 천지에서 화산폭발이 있었기 때문에 괴물은 절대 있을 수 없고 이 괴물에 대해 부석(浮石) 또는 부목(浮木)이라거니 흑곰이 천지를 헤엄치는 것이라고 한다.
환영을 본 것이라고 일축하는가 하면 산해경(山海經)에 나오는 횡관수(橫寬獸)라고도 하고 소, 개, 이무기, 수달과 같다고도 한다.
사스 때문에 깊은 불황에 시달렸던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괴물을 중국 언론들과 관련 관광사들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보다 가장 설득력있는 주장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의 생물이라는 주장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은 1천3백만종으로 추정되는데 인류에 알려진 것은 겨우 1백70만종에 불과하다.
실제 지난 2세기 동안 수천종의 새로운 생물이 발견됐다. 콩고의 오카피,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드래건, 아프리카의 실러캔스, 하와이의 메가마우스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실러캔스는 6천5백만년만에 개체를 찾아내기도 했다.
실제 바다깊은곳에서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생물체가 발견되곤 하는데, 이렇듯 밝혀지지 않은 생물체가 백두산 천지에 살고 있다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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